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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공무원들 민원부서 ‘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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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지방 공무원들은 민원과 지도·단속업무 부서를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경기 안성시가 소속 공무원 4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격무·기피 부서 및 담당업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무가 가장 고된 부서로 응답자(복수응답)의 13.7%(68명)가 건축민원팀을 꼽았다.

이어 개발민원팀(12.7%·63명), 도로관리팀(12.1%·60명), 장애인복지팀(6.9%·34명), 보육팀(6.7%·33명)을 지목했다.

가고 싶지 않은 부서로는 장애인복지팀이 15.3%(76명)로 가장 높았고, 교통지도팀(14.5%·72명), 도로관리팀(10.7%·53명), 환경지도팀(10.1%·50명), 개발민원팀(9.5%·47명), 건축지도팀(8.9%·44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하기 싫은 업무는 ‘단속업무’라고 31.5%(156명)가 대답했다.

격무·기피 부서 근무 때 필요한 인센티브로는 근무평정·성과상여금 등의 ‘실적 가점 부여’(42.5%·211명)를 꼽았으며 실적 가점은 팀 근무기간 및 인원에 관계없이 전원에게 부여해야 한다(49.4%·245명)고 응답했다.

애로사항으로는 과다한 업무(28.2%·140명)를, 민원에 불친절한 원인으로는 불가능한 민원의 요구와 압력(41.5%·206명)을, 불친절(무능력) 직원에 대한 페널티로는 타 부서와의 순환 보직(41.7%·207명)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안성시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건축민원·개발민원·도로관리·보육·장애인복지·교통지도·환경지도·건축지도 등 12개 팀을 격무·기피 부서로 선정하고 하반기 근무평정부터 팀 인원에 상관없이 실적 가점(1년 이상 1.0점, 이후 6개월마다 0.3점 가산, 최대 2점)을 부여하고, 장기근무자의 순환보직과 불친절·무능력자 등에 대한 페널티를 부여할 방침이다.

황은성 시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고생한 직원들에게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11-12-0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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