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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이 재해석한 셰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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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중·고생 27명 창작극 ‘조선의 꿈’ 25일 공연

청소년들이 재해석한 셰익스피어는 어떤 모습일까. 관악구는 175교육지원센터 프로그램인 ‘청소년 연극 아카데미’에 참여하는 중·고등학생들이 25일 관악청소년회관 공연장에서 창작 연극 ‘조선의 꿈’(포스터)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조선의 꿈은 영국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밤의 꿈’을 재해석한 퓨전 사극이다.

조선 전기를 배경으로 왕세자인 양녕대군과 동생 충녕대군이 ‘여인세계’로 가게 되면서 겪는 소동을 표현한 작품으로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발랄함을 엿볼 수 있다. 작품은 청소년 연극 아카데미에 참가한 학생 27명이 힘을 모은 결과물이다.

학생들은 지난 5개월간 전문 교수진으로부터 연극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함께 그리스로마신화, 셰익스피어 문학 등 서양 고전문학을 읽고 토론했다. 조선의 꿈은 그동안의 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희곡을 쓰고 연출과 연기까지 맡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175교육지원센터는 1년 중 학교에 가지 않는 날 175일 동안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구실을 하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조선의 꿈은 열정을 가진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만든 작품”이라며 “청소년들이 오랜 시간 노력한 만큼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3-01-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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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