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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실험 없이 화장품 실험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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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에 국내 첫 동물대체시험인증센터 설립

우리나라 최초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시험인증기관(GLP)이 전남 화순에 설립된다.

전남도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동물대체시험인증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동물대체시험인증센터는 화장품, 화학제품 등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동물로 시험하지 않고 세포, 미생물, 계란, 식물 등을 이용해 시험한 뒤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화장품 피부자극시험의 경우 기존에는 토끼 피부를 이용해 시험했지만 이 센터에서는 인공피부를 이용해 자극 여부를 확인, 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등 동물복지를 증진해 동물시험에 대한 윤리 논란을 잠재우게 된다. 유럽연합(EU)은 지난 3월 시행된 화장품법 등을 통해 동물 실험한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일본 등도 단계적으로 동물실험을 규제하고 있다.

센터는 1만 3200여㎡ 부지에 총사업비 166억원을 투입, 2016년까지 4000여㎡ 규모의 시설물과 시험·평가·인증 장비를 갖추게 된다. 국내 동물대체시험 표준절차 구축을 위한 기술 개발과 기업 제품의 시험, 평가, 인증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등 아직까지 관련 기반시설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선진국에서 강화되는 동물실험 금지 규제에 발맞춰 국내 기업의 제품 개발 및 해외 진출의 지원기관 역할도 담당한다. 기반 구축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 이후 5년간 동물대체시험 관련 산업분야에서는 4094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948억원의 수출 유발, 1687명의 고용 창출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3-09-2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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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