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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中企 육성자금 대출금리 ‘꿈의 1%’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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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완전경쟁체제로 전환하면서 현행 5%에 달하는 대출금리가 최대 1%대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도는 16일 11개 시중은행의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금리를 경기도중소기업육성자금서비스(g-money.gg.go.kr)를 통해 고시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은 지금까지 한 은행이 독점 운영했는데 시중금리보다 높아 융자 실적이 2011년 1조 1011억원, 지난해 8880억원, 올해 들어 10월까지 7417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도는 이에 따라 11개 은행에 대한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은행별로 ‘최고금리’(신용이 낮은 기업에도 대출할 수 있는 가장 비싼 금리)를 제출받았다.

그 결과 사회적 기업 자금의 경우 가장 낮은 최고금리가 4.65%로, 현재 운용 중인 금리 5.22%보다 0.57% 포인트 내려갔고 소상공인자금은 4.69%로 현재 6.00%보다 1.31% 포인트 하락했다.

강희진 도 기업지원1과장은 “도가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금 1~2.5%를 지원하므로 기업은 2~3%대 금리만 부담하면 된다. 신용이 좋은 기업은 추가로 이자 할인을 더 받으므로 기대했던 1%대 꿈의 금리 실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연간 1조원의 도 중기자금을 이용하는 기업은 유리한 금리를 제시한 은행을 골라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농협과 단독으로 정한 협약금리로 대출이 이뤄졌다. 도와 농협이 맺은 협약금리는 5월 운전자금 부동산 담보의 경우 6.74%로, 외환은행에서 제시한 금리 4.91%와 비교해 1.83%나 높았다.

앞으로 금리는 매월 1일을 기준으로 은행이 변경한 내용으로 고시된다. 도는 실제로 기업이 이용한 금리도 취합해 내년 2월 15일 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황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첫 번째 고시 금리라 각 은행 방식대로 정한 이자이기 때문에 격차가 크지만 금리가 공개되면 다음 달에는 이자가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도만 잘 이용하면 필요한 자금을 1%대 금리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3-12-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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