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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홍은사거리 새달부터 U턴 가능

서대문구는 4년간 주민 숙원 사업이었던 ‘홍은사거리 유턴 허용’을 위해 13일부터 공사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주민의 뜻을 모아 구가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 기관을 끈질기게 설득해 이뤄 낸 성과다. 구와 시 서부도로사업소는 오는 30일 준공을 목표로 유진상가 쪽 보도 후퇴와 신호기 이설, 노면 표시 설치 공사 등을 진행한다.

이달 말 관련 공사가 끝나면 일대 주민들이 차량 이용 시 1.3㎞를 더 우회 통행해야 하는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구 홍은사거리 유턴 허용 지점 전경.
홍은사거리 유턴은 홍제고가차도가 철거되고 2011년 12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되면서 금지됐다. 이에 따라 홍제동 330 일대 주민들은 집에 가기 위해 좌회전 신호를 받아 돌아가거나 녹번역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잇따르는 주민들의 민원에 구는 적극 나섰다. 2012년부터 관계 기관에 도로 구조 개선을 통한 유턴 허용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고, 문석진 구청장이 직접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건의하기도 했다. 관계 기관과 주민이 함께하는 간담회 및 현장 점검도 수차례 개최했다. 아울러 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유턴이 허용되고 있는 고양시 중앙로 6곳의 사례도 자체 분석해 관계 기관에 제시했다.

이에 지난 7월 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에서 홍은사거리 유턴 허용 설계안이 가결됐고 시와 검토한 후 이번 공사가 확정됐다. 구 관계자는 “유턴 시행 후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교통신호 지키기, 꼬리물기 근절 등 교통질서를 잘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5-11-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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