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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같은 숲속으로… 은평 비단산 유아숲체험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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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사동 비단산 자락에 유아들이 숲속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숲체험장이 탄생했다.

구는 신사근린공원 자연생태학습장 안에 관찰·학습 공간, 모험놀이 공간으로 구성한 유아숲체험장의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장은 사업비 1억 9800만원을 서울시에서 지원받아 지난 8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기획 단계부터 유아숲 관련 전문가와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지역주민 및 숲체험 지도사 등에게 자문해 설계를 진행했다. 총면적은 8000㎡에 이른다. 관찰 및 학습 공간은 기존의 자연생태학습장을 활용했다. 생태연못과 야생초 화원에서 다양한 꽃과 풀, 수생생물 등을 보면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인디언을 주제로 삼은 모험놀이 공간에는 아이들이 놀거리로 가득하다. 자연물을 이용해 만들 수 있는 인디언 움집, 체력단련을 위한 흔들다리, 굵은 줄로 만든 정글짐과 외나무다리, 나무 위의 집 등으로 꾸몄다. 이 외에도 숲 체험 활동을 위한 모임 장소, 물놀이 공간, 숲속 대피소 등이 마련돼 있다.

유아숲체험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내년 3월부터는 참여기관을 모집해 다양한 숲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우영 구청장은 “지난해 서오릉에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비단산에 숲체험장을 만들면서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유아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늘려 가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자연을 더욱 가까이 접하면서 활동할 수 있도록 장소와 프로그램을 알차게 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5-11-2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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