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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섬 마을에 재난 대비용 위성전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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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서해 5도 등 인천 일부 섬에 재난 상황에 대비한 ‘위성전화 시스템’이 구축된다.

인천소방본부는 상반기까지 백령도 등 서해 최북단 7개 섬 안전센터에 위성전화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위성전화를 설치할 섬 지역은 백령도 이외 대청도, 연평도, 덕적도, 자월도, 장봉도, 석모도 등이다. 이들 7개 섬 안전센터에는 고정식 위성전화기와 휴대용 위성전화기가 한 대씩 설치한다.

인천시가 소방안전교부세 5000여만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기지국이 아닌 정지위성을 이용해 통신하는 게 특징이다. 인천시는 기지국 방식에서 잦았던 음영지역 통신연결 끊김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지진이나 북한의 도발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통신이 끊기더라도 비상 통신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위성전화를 설치하면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머지 도서지역에도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위성전화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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