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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세 번째 4·19혁명 시위 충북 충주에 기념탑 ‘지각’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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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세 번째로 4·19혁명 시위가 일어난 충북 충주에 기념탑이 세워진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4·19 학생혁명 기념탑 건립 추진위원회가 모금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성금모금을 시작해 현재 7500여만원을 모았다. 모금활동은 오는 6월까지 할 예정이며, 목표액은 1억원이다.

추진위는 기념탑 설계공모를 거쳐 작품이 선정되면 하반기에 당시 시위 현장이었던 용산동 지현천변공원에 기념탑을 건립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기념탑 건립은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학생시위가 충주에서 전국 세 번째로 일어났다는 자랑스러운 역사적 사실을 충주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는 이승만 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반발해 4·19 혁명이 일어났던 1960년 대구(2월 28일), 대전(3월 8일)에 이어 3월 10일 전국에서 세 번째로 학생시위가 있었던 곳이다. 당시 충주시 용산동 지현천변에서 충주고, 충주여고, 충주농고 학생 300여명이 “학원에 자유를 달라”며 거리로 나섰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충북에서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2010년 청주 상당공원에 세워진 ‘충북 4·19 학생혁명 기념탑’에도 충주 시위 내용이 누락됐다가 충주시의 항의로 추가됐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2016-03-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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