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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추진… 전북 ‘표정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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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국민의당 개정안 추진 주시…개발 기대·강원 등 반발 우려도

국민의당이 새만금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는 데 대해 전북도가 기대 반 우려 반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건립을 규정한 새만금특별법 제63조를 내국인 출입도 가능하도록 개정안을 발의하겠다는 정치권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송하진 전북지사가 여름휴가 중인 가운데 야당 내에서 금기로 통하는 내국인 카지노 확대 문제를 국민의당이 제기, 입장 정리에 매우 신중한 반응이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새만금 개발이 크게 촉진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며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 설립을 허용할 경우 우선 강원도가 반발하고 제주도 역시 내국인 카지노 건립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새특법 개정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북도로서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촉진하기 때문에 반대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북도가 새만금에 내국인 카지노 허용을 기대하는 것은 새만금 사업이 착공된 지 25년이나 지났지만 내부 개발이 아직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당 김관영(군산) 의원은 지난 2일 “새만금에 내국인이 출입 가능한 카지노 설립이 가능하도록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며 “새만금 개발이 지지부진해 선도개발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발할 수 있는 복합리조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만금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가 허용되면 마리나베이샌즈가 5조~10조원의 복합리조트 건설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의향을 밝혔다”며 “투자가 이뤄지면 상시 고용인원이 3만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6-08-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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