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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시청 앞 새마을기 게양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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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본부 “박정희 유령” 철거

광주시는 19일 ‘박근혜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가 철거한 광주시본청 앞 새마을기를 더는 내걸지 않겠다고 밝혔다.

광주지역 9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시청 앞 국기 게양대 앞에서 ‘박정희 유령 새마을회’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가진 뒤 태극기와 함께 내걸린 새마을기를 강제 철거했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새마을기를 다시 게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사회 전반에 새마을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기는 1972년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가 정부 기구로 출범한 이후 1973년 당시 내무부에서 게양을 권고했고 1976년 내무부령으로 새마을기 게양을 의무화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4년 대통령 직속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새마을기 게양을 각 기관 자율에 맡겼다. 서울시는 1995년 새마을기를 내렸고 일부 지자체만이 새마을기 게양을 중단했다. 또 새마을회관은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광주와 부산 등을 제외한 115개(50%)가 건립, 운영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2017-01-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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