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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초의회 선거구 3인 이상으로 획정해야…정치개혁 시민단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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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 제대로 반영되는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촉구

현재 2명을 뽑는 부산시 기초의회 선거구를 3인 이상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지역 시민단체 연대체인 정치개혁 부산행동(이하 부산행동)은 15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표 방지와 비례성 보장, 다양한 정치세력의 참여를 보장하고자 도입된 기초의회 중선거구제가 그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산행동은 “부산의 70개 기초의회 선거구 중 52개가 2인 선거구이고 4인 선거구는 단 하나도 없다며 이 때문에 거대 양당이 거의 모든 기초의원을 싹쓸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또 “ 부산은 선거구 획정 과정이 비공개로 진행되고 주민들 의사를 묻는 공청회도 개최되지 않고 있다”며 부산시와 시의회에 선거구 획정 전 2회 이상 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밖에 부산시 선거구획정위원회에 2인 선거구를 폐지하고, 최소 3인 ~ 5인 선거구로 개편하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고호석 부산행동 상임대표는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은 주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 내용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의 의견을 묻는 투명한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행동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부산시와 시의회에 제출하고, 오는 23일 ‘부산지역 정치개혁과 지방의회 선거구 개편’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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