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수도 누수 최초 신고하면 3만원 상품권…지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강동, 삶의 기준 높인다…민선 9기 111개 공약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북’에 총리 표창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바쁜 어르신도 밤 9시까지 복지관 이용한다…강서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퍼블릭 詩IN] 자반고등어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갈길 잃은 흩어짐으로 아직 남은

늦더위가


오후 두시 골목시장 좌판을 훑고

간다

비린내 가득한 좌판 위로

자반고등어가

지친 늑골의 육신을 내려놓고

외마디 외침으로

공양의 길을 가고 있다

검은빛 감도는 허파 사이로

오대양 심해 온갖 세월을 유영하던

움직임들이

이젠 숨죽여 발가벗은 몸으로

미소 같은

그윽한 편안함이 묻어 있다.

소금에 염장(鹽藏)되어

자신의 마지막 한 점 살점까지도

몸 보시(布施) 하는 인자한 황금빛 웃음에는

한여름 그 길고 험한 물길질 대신,

이젠 모든 생리작용을 마치고

세월의 빗장을 열어둔 채

죽음의 정원을 짓는

늙은 누에의 거룩한 영혼의

입놀림같이

자식들의 굶은 배를 위해

물배 채우시는 늙은 어매의

얼굴이 있다.
박정훈 서울시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동역사문화팀장
박정훈(서울시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성북동역사문화팀장)

제19회 공무원문예대전 동상 수상작
2018-04-16 3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¹ÀÌ º» ´º½º

Leader¡¯s Today

“종로 100일… 새로운 내일 위한 시간” [현장

유찬종 구청장 소통라운지 운영

‘이토록 창의적인 성수’ 23만 몰렸다

‘크리에이티브×성수’ 최대 인파 미디어아트·무용·강연·투자유치 유보화 “기업·창작자·시민 연결”

양천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촉구

김포시와 대광위에 연장안 제출 이기재 “신월동 교통난 해결 위해”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