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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대마산업 육성 위해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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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의 고장 경북 안동시가 대마(大麻)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안동시는 안동포의 원료가 되는 대마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종합계획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한다고 5일 밝혔다.

용역은 안동 특산물인 안동포와 친환경 산업 소재 마(麻) 산업 육성, 재배 농가 등의 지원을 위한 전반적이고도 구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지난 2월 ‘안동시 안동포 및 대마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해 공포한데 근거했다. 전국에서 대마산업 육성 조례가 제정되기는 처음이다.

시는 또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추진키로 했다.

대마 관련 대학교수,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다음달 국회에서 여는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위한 포럼과 연계할 계획이다.

관련 법제화가 이뤄지면 경북바이오산업단지, 우수한약재유통지원센터 등을 기반으로 안동이 대마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국회에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치료 목적의 대마 사용을 허용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놓은 상태다.

시는 이와 함께 경북도가 설립을 추진 중인 ‘한국대마산업진흥원(가칭)’의 안동 유치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안동의 경우 대마 재배면적이 10여년 전 30㏊에 이르던 것이 지금은 0.7㏊로 급감해 겨우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쯤 대마산업 육성 5개년 종합 계획이 수립되면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앞으로 안동의 대마를 활용해 섬유·의약품·생활용품·건축자재·화장품을 생산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마를 활용한 미국시장 규모는 2020년 134억 달러(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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