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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담장 허물고 푸른 숲길… 영등포 아파트가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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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3곳에 2700㎡ 규모 녹지 조성


영등포구 당산2차삼성아파트의 ‘열린 녹지 조성사업’ 공사 후 모습.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아파트 담장을 허물어 열린 숲길을 조성하는 ‘아파트 열린 녹지 조성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아파트 열린 녹지 조성 사업은 도시 경관을 해치는 아파트의 노후 담장을 없애 녹지를 조성하고 낙후된 주변 공간을 정비해 걷고 싶은 보행로를 만드는 것이다. 올해는 ▲양평동보아파트 ▲양평현대3차아파트 ▲당산2차삼성아파트 3곳에 이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8월 착공을 시작해 조성을 완료했으며 사업비는 총 5억 2000만원이 투입됐다. 구는 양평동보아파트 노후 담장 270m, 양평현대3차아파트 130m, 당산2차삼성아파트 240m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총 2700㎡ 규모의 녹지를 조성했다. 녹지공간에는 사철나무, 배롱나무, 조팝나무 등 수목 1만 5968그루와 맥문동, 아스타 등 초화류 1만 7500여포기를 심었다. 아파트 저층 거주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높이도 고려했다. 구는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4월부터 아파트별로 2회에 걸쳐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열린 녹지 사업으로 생활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해 누구나 길에서 녹음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 확대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9-11-0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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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