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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대학 다니는 中유학생 휴학 문의 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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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지자체 첫 대학에 휴학 권고 공문…700명 유학 영남대, 하루 50건 문의 빗발

중국 유학생이 1000명도 넘는 경산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 지역 내 대학들에 중국인 유학생 휴학을 권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개강을 앞두고 중국인 유학생이 대거 입국한다는 소식에 불안을 느낀 주민들이 이들의 입국을 막아 달라고 강력히 요구해 관련 공문을 지역 내 모든 대학에 일제히 발송했고, 실제로 권고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0개 대학이 몰려 있는 경산시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만 1300명이 넘는다. 이들 가운데 240여명은 방학 기간에도 국내에 잔류했으며, 310여명은 출국했다가 개강을 앞두고 최근 입국했다. 나머지 660여명은 현재 중국에 체류 중이다.

대학 입장에서도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이 반갑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한 관계자는 “만약 관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 가운데 확진환자가 1명이라도 나온다면 모든 학사 일정이 올스톱 될 뿐만 아니라 학교 문을 걸어 잠가야 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인 유학생 700여명이 다니는 영남대에는 지난 20일 하루 동안 5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휴학 문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일부 중국인 유학생이 ‘대구·경북이 (중국)우한처럼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2020-02-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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