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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외국인 알기 쉽게… 은평 선별진료소 ‘그림 글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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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장애인, 난청이 있는 노인, 외국인을 위한 의사소통용 ‘그림 글자판’과 ‘시각 지원판’을 비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선별진료소에서는 의료진과 의심환자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고 접수대에 가림막이 있어 상대방의 말이 잘 들리지 않는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상시 수화 서비스도 어려운 환경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큰 목소리로 인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무엇보다 침이 튈 우려도 있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언어치료 AAC센터 ‘사람과 소통’ 소속 언어치료사가 장애인들이 선별진료소 내에서 의사소통에 불편을 겪는다는 것을 알게 돼 아이디어를 냈고 은평구 보건소 의사들과 함께 그림 글자판 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은평구 선별진료소에 비치된 그림 글자판에는 선별진료소에 입장할 때부터 진료, 퇴장까지 모든 순서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도 마련돼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장애인과 노인,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더 빨리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영역에서 세심한 행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0-03-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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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