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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송악산에서 제주 난개발 마침표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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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자본 중문 주상절리 개발에 반대입장
오라관광단지·조천 테마파크도 재검토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25일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제주 난개발 우려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에서 ‘청정제주 송악선언’을 통해 “제주의 자연경관을 해치는 개발을 엄격하게 금지해 경관훼손과 사유화가 우려되는 송악산과 중문 주상절리를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송악산 일대는 중국 자본이 호텔 등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을, 주상절리가 있는 중문관광단지 일대에는 부영그룹이 대규모 리조트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원 지사는 “중국 자본이 수조원 투자하겠다는 오라관광단지 개발 사업도 현재 제시된 사업 내용과 투자로는 제주도의 엄격한 개발 사업 심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못 박았다. 제주시 조천읍 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제기된 생태계 교란과 인수공통 감염병 우려를 고려해 신중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비자림로 확장 공사는 법정 보호종 보호와 환경 저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원 지사는 이날 자연 환경훼손 우려 등으로 찬반 논란이 확산 중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20-10-2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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