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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에 뜬 ‘블루우체통’… 폐칫솔 넣으면 줄넘기가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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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랄비’ 등 기업·환경단체와 재활용 협약
구청에 수거함 만들고 제품은 아동 기부


이정훈(왼쪽 두 번째) 강동구청장이 지난달 28일 구청에서 블루우체통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에 폐칫솔을 수거하는 파란 우체통이 설치된다.

강동구는 지난달 28일 구강 전문 브랜드 ‘오랄 비’,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 환경단체 ‘쿨시티강동네트워크’와 함께 폐칫솔을 재활용하는 블루우체통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칫솔은 70% 이상이 플라스틱으로 돼 있지만 칫솔모나 손잡이 등이 다른 재질로 구성돼 분리배출하지 못한다. 오랄비에 따르면 연간 4300t에 달하는 칫솔이 일반 쓰레기로 버려진다. 블루우체통 캠페인은 폐칫솔을 모아 줄넘기, 플라스틱 화분 등 새로운 제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오랄비와 테라사이클은 2017년부터 학교나 치과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강동구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일반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강동구는 구청 안에 폐칫솔 수거함인 블루우체통을 설치한다. 환경단체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캠페인 홍보도 한다. 테라사이클은 폐칫솔 수거,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등 전반을 담당한다. 오랄비는 캠페인을 후원한다. 이번 캠페인으로 만든 줄넘기는 지역 어린이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강동구는 폐칫솔 외에도 한 번 쓰고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친환경적으로 재사용하기 위해 수거 체계를 도입했다. 수거한 아이스팩을 전문 업체가 소독한 뒤 전통시장 등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블루우체통 캠페인에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0-11-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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