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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외국인에게 등산화 무료로 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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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우이점 1층서… 네이버로 예약
목~토 운영… “북한산 홍보위해 민관 협업”


박겸수(오른쪽) 강북구청장이 지난 13일 서울 강북구 블랙야크 우이점에서 외국인 등산화 무료 대여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가 북한산을 찾는 외국인에게 무료로 등산화를 빌려준다.

구는 지난 13일 블랙야크 우이점 1층에 등산화 대여소를 열고 외국인 대상 무료 대여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여소는 안내소와 다양한 치수의 등산화, 신발 살균 소독기를 갖췄다. 시범 운영하는 상반기엔 매주 목~토요일에만 운영한다. 무료 대여 대상은 북한산에 오르는 외국인 관광객, 국내 거주 외국인이다.

구는 북한산을 찾는 외국인 수가 상당하다는 점에 착안, 지역관광 활성화와 북한산 산행 외국인 지원을 위해 등산화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2019년 북한산 사무소 수유·우이 분소를 통해 산행한 외국인은 6894명이었다. 코로나19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해 1~11월에도 외국인 2046명이 수유·우이 분소를 통과해 산에 올랐다.

대여소를 이용하려는 외국인은 ‘네이버 예약’의 영문 예약시스템에서 예약 날짜와 원하는 등산화를 고를 수 있다. 당일 방문 대여도 가능하다. 신분증과 등산화 보증금 5만원이 필요하다.

개소식에선 시연회도 열렸다. 구는 예약부터 반납까지 모든 과정을 살펴본 외국인에게 개선 의견을 물었다. 시범 기간에도 의견을 수렴해 본격 운영 때 반영하기로 했다. 한국어 어학당 등에 사업을 홍보하고 온라인 홍보 영상도 내놓을 방침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북한산을 지구촌 곳곳에 알리기 위해 민관이 협업한 사례”라면서 “많은 외국인 탐방객이 등산화를 신고 안전하게 북한산에 오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21-04-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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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