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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숙박시설’ 투기 오해 풀었다… 여수 경도 관광단지 개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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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추위 “지역경제 활성화 힘 모을 것”

미래에셋이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을 재개할 뜻을 밝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인다. 경도에 추진 중인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에 반대해온 시민단체와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기 때문이다.

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래에셋과 ‘경도 레지던스 건립 반대 범시민사회단체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가 두 차례 만났다.

미래에셋 측은 경도와 유사한 싱가포르 센토사가 레지던스를 도입해 비수기 슬럼화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벤치마킹했다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투기 우려에 대해서도 개정될 생활형 숙박시설 관련법을 준수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이해를 구했다.

범추위는 “미래에셋이 사업에 성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단지가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며 “사업 재개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은 사업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오는 8월쯤 공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은 지난해 6월 착공식을 열고 사업에 착수했다. 1조 5000억원을 들여 2.14㎢ 부지에 6성급 호텔과 리조트·골프장·상업시설·해상케이블카 등을 갖춘 아시아 최고의 복합 해양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1단계로 레지던스에 7500억원을 투입해 11개 동(1184실)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시민단체가 “관광시설 투자는 뒷전이고 수익성이 높은 생활형 숙박시설에 투자한다”며 반발했다. 미래에셋이 결국 지난달 20일 사업 재검토를 선언하자 경도 주민들이 사업 재개를 촉구하는 등 지역에서 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21-06-0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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