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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사랑방으로 바꾼 ‘보담이네’ 운영
회의실·바비큐 그릴·풀장 등 갖춰 인기


서울 중랑구가 중화2동 내 빈집을 사랑방으로 꾸민 뒤 주민들에게 빌려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오랜 기간 폐가로 방치돼 있던 중화동 327-84를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매입, 주민거점공간인 ‘보담이네’로 재탄생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보담이네는 노트북과 빔 프로젝터, 보드게임을 갖춘 회의실과 함께 텃밭과 풀장, 간이탈의실, 바비큐 그릴, 분리수거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여름 가족 휴양을 주제로 공간대여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80명의 중화2동 주민이 이용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한 주민은 “동네에 없었던 대관시설이 생겨 좋고 캠핑 분위기를 내면서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는 가을부터 이용시간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캠핑과 핼러윈을 주제로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하루 한 팀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용은 중화2동 주민만 가능하며 이후 대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중화2동 도시재생지원센터로 방문 또는 전화(02-491-2201)하거나 센터 블로그(https://blog.naver.com/bodamcente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빈집이 주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돼 뜻깊다”며 “앞으로 조성될 주민공동이용시설도 주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돼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보담이네 외에도 ‘마을방송국’, ‘마을목공소’, ‘마을공부방’ 등 다양한 환경의 주민거점 시설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10-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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