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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혁명 기회의 땅 ‘메타버스’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 등을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3차원 사이버 세계를 뜻한다. 1992년에 발표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했다. 메타버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발달과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대되면서 차세대 플랫폼으로 급부상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 집약된 메타버스라는 사이버 공간 속에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가능하다. 실제로 아이돌 그룹인 ‘블랙핑크’는 2020년 9월 코로나19로 인해 메타버스 플랫폼 중 하나인 ‘제페토’에서 가상 팬사인회를 개최했는데 4600만명이 참여했다. 공부하거나 업무 등을 처리하기도 하며 동호인을 만나 관심사를 공유하고 친목을 다질 수도 있다. 머지않아 인터넷처럼 일상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글로벌 통계 전문업체인 스태티스타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지난해 307억 달러(약 36조 7786억원)에서 2025년 2969억 달러로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0년이 되면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은 메타버스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기회의 땅’으로 여긴다. 기업 관계자들은 “다른 버스는 놓쳐도 메타버스는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특히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최근 “5년 이내에 페이스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사명도 지난해 말 메타로 바꿨다.





안동 김상화 기자
2022-03-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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