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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물고기 이동병원’ 운영
어류질병 전문가, 양식장 찾아


수산질병관리사 면허가 있는 어류질병 관리 전문 공무원 등이 해상 가두리양식장으로 찾아가 물고기 질병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을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수온 상승과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생기는 양식생물의 수산 질병 발생을 막고 신속한 방역 조치를 위해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은 접근성이 취약한 섬 지역에 있는 해상 가두리양식장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양식어류 질병 관리 서비스다. 도는 해상 양식장의 질병 예찰·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보완했다.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은 기술지도선에 진단 장비 등을 갖추고 공수산질병관리사와 수산질병관리사 자격이 있는 공무원 등 12명의 전문 인력이 섬 지역 양식 현장에서 질병 진단과 처방을 한다. 정밀검사가 필요한 세균성·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해서는 시료를 채취해 수산안전기술원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 정밀검사를 한다.

올해는 이날부터 통영시 욕지해역 15어가를 시작으로 사천시 서포면 비토,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예구 등 6개 시군 14개 해역 해상가두리 220곳(115㏊)을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순회 진료를 할 계획이다. 특히 고수온 시기인 6월부터 9월까지는 양식어류 질병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해 운영 횟수를 2배로 늘려 질병 발생에 따른 양식어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는다.

이철수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찾아가는 물고기 이동병원은 양식생물 예찰 사각지대 관리와 질병 발생 때 신속한 방역 조치로 어업 피해 최소화뿐만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2022-04-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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