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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도 2027년 완공… 속초 모든 행정력 집중할 것”[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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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선 강원 속초시장

시민들과의 소통, 도시 성장 동력
속초역사 지하화, 예산 추가 부담
준공 늦춰져 강원 경제에 악영향
신청사 이전 지역경제 도움 될 것


이병선 속초시장이 25일 시청 집무실에서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속초시 제공
“시장으로 다시 돌아온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야인으로 지낸 지난 4년처럼 시민들 말씀 하나하나를 귀담아듣겠습니다.”

이병선 강원 속초시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년 만에 시장으로 복귀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해하고 화합하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속초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되새기며 이 자리에 다시 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소통’을 시정 철학 중 하나로 삼고 있다. 소통이 시민들의 통합을 불러 도시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믿음에서다. 그는 “하나 된 시민의 힘이 속초의 미래를 이끈다. 하나 된 시민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통하고 상대 말을 경청하는 자세에서 시작된다”며 “시민 의견을 하나라도 더 듣고 시정에 반영하며 시정 전반을 살피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에게는 권위적이고 지시하는 리더, 답을 정해 놓고 그 답이 나오길 기다리는 리더가 아닌 양방향 소통을 이루는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이 가장 역점을 두는 시책은 동서고속철도 조기 착공 및 완공이다. 그는 “최우선 과제는 30년 숙원인 동서고속철도를 계획대로 2027년 완공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민심을 하나로 모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속초역사 위치를 놓고 불거진 논란에 대해선 “반지하 또는 지하화로 추진하면 많은 예산이 추가로 편성돼야 하고, 원인자 부담 조건에 따라 추가 사업비를 시가 부담해야 하는 악조건을 감수해야 한다”며 위치 변경 불가론을 폈다. 이 시장은 특히 “게다가 예비타당성 재조사로 동서고속철도 준공 기한이 무제한 길어져 속초뿐 아니라 강원 경제에 악영향을 준다”고 했다.

이 시장은 청사 이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 시장은 “신청사는 새로운 상권 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현 청사 부지에는 시민문화체육센터와 공연시설을 조성하고,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그는 “임신·출산·양육까지 단계별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맞벌이 부부 안심보육센터 설치와 출산지원금 확대, 유아 아토피 혈액검사 지원 등도 진행하겠다”며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한 정책도 밝혔다.

속초 김정호 기자
2022-07-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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