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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원산도 진말갯벌 생태계 복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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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갯벌복원사업에 선정
2025년까지 사업비 70억 투입

보령해저터널을 통해 매월 20만명이 드나드는 충남 보령 원산도의 진말갯벌이 생태 갯벌로 복원된다.

보령시는 최근 면적 13만㎡ 규모의 진말갯벌이 해양수산부 갯벌복원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국비 49억원 등 모두 70억원을 들여 복원사업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원산도 북쪽 밤섬 인근에 있는 진말갯벌은 길이 500m, 폭 10m의 인공제방 때문에 생태적 문제가 지적됐다. 해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퇴적토가 쌓이면서 갯벌 활용도가 떨어졌다. 갯지렁이 등 저서동물과 바지락 등 수산생물이 크게 감소했다. 제방은 1990년대 파도 등을 막기 위해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우선 제방을 제거해 바닷물이 자유롭게 드나들게 할 계획이다. 바지락·가무락(모시조개) 등 씨조개를 살포하고 칠면초,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해 자연 본래의 생태계를 복원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갯벌체험장과 생태탐방시설도 만든다.

문지연 시 주무관은 “제방 안은 바깥과 달리 갯골이 생기고 바지락 등이 크게 줄어 쓸모가 적었다”면서 “복원이 끝나면 주민 소득이 높아지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 이천열 기자
2023-04-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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