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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3연속 진보 교육감…천창수, 배우자 이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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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옥희 전 교육감 정책 계승”

지난 5일 치러진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서 천창수(사진·64)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해 12월 별세한 노옥희 전 울산교육감의 남편인 천창수 신임 교육감은 노 전 교육감의 ‘공교육 강화’ 정책을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천 교육감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61.94%(15만 3140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38.05%(9만 4075표) 득표에 그친 보수 성향 김주홍(66) 후보를 5만 9065표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렸다. 천 교육감은 이날 당선증 수령 후 취임식을 열고 제10대 울산교육감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천 교육감은 후보 시절 기자회견과 토론회 등에서 배우자인 노 전 교육감의 철학과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여러 번 밝혔다. 선거 슬로건도 ‘노옥희 울산교육 중단 없이 한발 더’로 정하고 “전국 최고 교육도시 울산을 만들고자 했던 노 전 교육감의 못다 이룬 꿈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어렵게 제자리를 찾아가는 울산 교육이 한발 더 나아가야 한다는 시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노 전 교육감이 지난해 시민에게 승인받은 교육 정책에 대해 재신임을 해 주신 만큼 이를 실현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촘촘한 맞춤형 교육복지 체계로 모두에게 공평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공교육 책무를 다하겠다”며 “울산 교육이 우리나라 공교육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은 최근 각종 선거에서 보수 바람이 거셌지만 교육감 선거는 세 번 연속으로 진보가 승리했다. 그 출발점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노 전 교육감의 당선이다. 당시 7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 끝에 노 전 교육감이 울산의 첫 진보·여성 교육감이 됐다. 노 전 교육감은 무상급식을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전면 확대하는 등 공교육 강화 정책을 시행해 지난해 재선했다. 이에 천 교육감은 노 전 교육감의 정책을 전반적으로 이어 갈 전망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2023-04-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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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