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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대선 공약 실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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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대내외 산업 기반·명분 충분”

대선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공약’이 이번에는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다음달 새 정부가 출범하면 3번째 도전하는 전북의 숙원이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민연금 중심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지역 대표 공약이다. 12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은행, 증권, 투자사 등이 집중된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도 공약과 국정과제로 채택됐지만 무산돼 희망고문으로 전락했다. 서울과 부산 등 이미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지역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었다.

전북자치도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번에도 정치권에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지역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지역 공약으로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전북을 찾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지정을 약속했다.

전북자치도는 이번에 반드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끌어내겠다는 각오다. 국민연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300조원대 자산을 굴리는 한국투자공사 유치도 함께 추진하고 부산에서 추진 중인 산업은행 이전과 연계해 균형 발전의 명분을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국민연금 기금 운용 수익률이 해마다 시장 평균치를 웃돌고 전주에 사무실을 낸 국내외 자산운용사도 15곳으로 늘어나는 등 대내외 상황도 달라져 이번에는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각종 금융기관이 입주하게 될 국제금융센터 건립과 자산 운용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어 이번에는 정부에서도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할 수 있는 기반과 명분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5-05-0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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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