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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공공건축공사의 ‘품질관리 체계’ 강화...설계부터 꼼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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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위험 요소 등 설계단계부터 집중 점검
공사관계자 책임 강화하고 전문가 합동점검


서준오(왼쪽 두번째) 노원구청장이 지난 2일 중계구민센터 공사장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공공건축공사의 설계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 걸친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완성도 높은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대책의 핵심은 ▲설계단계 선제 관리 ▲공사관계자 책임 강화 ▲전문가 점검 확대다. 공사가 시작된 뒤 문제를 보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설계단계부터 안전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개선해 철저히 관리하고자 한다.

먼저 구청 건축과가 공사 감독을 착공 이후가 아닌 설계단계에서부터 실시해 안전성과 시공 품질을 확보한 뒤 공사에 착수하도록 했다. 중량 외벽 자재 등 위험성이 높은 자재의 사용은 최소화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위험 요인별 안전대책을 설계에 반영한다.

또한 기존 공공건축물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한 지붕·방수·창호·마감재 등의 하자 사례를 분석해 설계단계에서 보완한다. 방수 등 문제 발생 우려가 큰 공종(공사의 종류)은 건설기술위원회 관련 분야 전문가가 설계 적합성을 추가 검토한다.

본격적인 공사 단계에서는 설계자·시공자·감리자 등 공사관계자의 책임을 한층 강화한다. 공사관계자를 대상으로 분기마다 안전·품질 교육을 실시하고, 주요 공정이 끝난 뒤 7일 이내 공정별 동영상과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시공 과정에서 부실 여부를 조기에 확인하고 즉시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구청 건축과는 부서장 책임 아래 공사장별 공정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공정이 진행될 때에는 설계자·시공자·감리자와 함께 합동점검에 나서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준공검사에는 건설기술위원회의 취약 공종 분야 전문가를 추가로 참여시켜 점검의 전문성을 높인다. 준공 이후에도 하자 발생 여부에 따라 재점검을 실시하며 보증 기간 내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감리자가 원인과 조치방안을 담은 의견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다.

한편 현재 구에서는 영축산 산림복합체험센터 신축사업과 상계도서관 그린리모델링 등 다양한 공공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노후 동 주민센터도 순차적으로 신축·이전할 예정이다.

서준오 구청장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 이후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공공시설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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