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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佛과 1231만 달러 MOU
베바스토 그룹, 당진에 공장 증설
에밀리아로마냐주와 AI 등 교류


박수현 지사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 주지사를 만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충남도 제공


민선 9기 첫 외자 유치에 성공한 박수현 충남지사가 유럽 기관·기업 등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협력 발판을 다졌다. 레오 14세 교황을 직접 만나 내년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한 충남 방문의 디딤돌도 놨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를 비롯한 유럽 방문단이 도내 경제·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22일부터 6박 8일간 첫 해외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했다.

박 지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베바스토 그룹과 1350만 달러 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바스토는 당진시 외국인투자지역에 공장 증설과 자동차 배터리 팩 신규 생산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민선 9기 출범 후 첫 외자 유치다.

이어 박 지사는 26일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일반 알현에 참가해 교황을 만나 내년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에 충남 방문을 요청하며 도민의 염원을 전했다.

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25일과 27일 각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해외 시장개척단’ 수출 상담회도 열었다. 박 지사는 각 상담회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들에게 충남 제품의 경쟁력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구매를 당부했다.

상담회에는 김·떡볶이·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도내 13개 기업이 참가했다. 파리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124건, 1805만 달러의 수출 상담 성적을 올렸고, 이 중 6개 기업이 21건, 446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앞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참여 기업들이 총 110여건의 수출 상담(1738만 달러) 상담을 진행하고, 11개 기업이 785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도는 협동조합의 본고장이자 페라리·람보르기니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와 새 지방외교 기반도 마련했다. 박 지사는 28일 미켈레 데 파스칼레 주지사를 만나 충남과 AI·탄소중립·문화 분야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충남 산업의 미래를 세계 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대한민국 AI 수도 충남의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협력의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홍성 이종익 기자
2026-08-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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