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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은주 경기도의원 “장애인 여행, 예약부터 시간까지 장벽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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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년도 계약에 따른 운행 공백·운행시간 제약 등 운영체계 개선 필요
중증장애인들과 간담회 갖고 누림버스 이용 불편 및 개선방안 논의


▲ 지난 18일 중증장애인들과 간담회를 갖은 국은주 의원(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은주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18일 중증장애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들의 여행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경기도 누림버스의 이용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운영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 현장에서는 경기누림버스와 팔도누림버스의 차량 수량이 부족해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수요를 다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핵심 난제로 지적됐다. 특히 전국 운행이 허용되는 팔도누림버스는 신청자가 몰려 희망하는 일정에 맞춰 예약 잡기가 매우 힘들다는 현장의 불만이 이어졌다.

아울러 매년 임차 계약을 새로 맺는 방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행정 조달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연초 사업 공백이 발생한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단년도 계약 형태에서 벗어나 다년 계약 방식을 도입하는 등 사업을 한층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

운행시간의 현실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운전기사의 근무시간 등에 따른 제약으로 장거리 당일 여행의 경우 충분한 관광이나 휴식 시간을 갖지 못한 채 복귀를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 부위원장은 “장애인들에게 여행은 단순한 여가를 넘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사회에 참여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좋은 취지로 마련된 사업이 차량 부족이나 운행시간 때문에 오히려 이용자들이 시간에 쫓기는 여행을 하게 된다면 운영방식을 다시 한번 세심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약시스템에 관한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현재 시스템은 특정 기간을 기준으로 하루씩 예약이 차례대로 개방되는 형태여서, 2박 3일처럼 연속된 일정으로 여행을 계획할 경우 날짜별로 예약을 일일이 따로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실제로 간담회 현장에서는 첫날 예약에 성공하더라도 연이어 필요한 다음 날짜의 예약을 확보하지 못해 결국 구상했던 여행 일정 전체를 취소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연박 일정의 일괄예약 방안, 차량 확대를 위한 예산 검토, 다년계약을 통한 사업 공백 최소화, 운행시간 확대를 위한 예산 및 운영방식 개선 등이 논의됐다.

국 부위원장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실제 이용 과정에서 겪고 있는 불편을 직접 듣고 보니 제도의 취지만큼이나 이용자 중심의 운영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차량 확대와 예약방식 개선, 계약기간 및 운행시간 조정 등 오늘 제안된 사항들이 현실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지 관계부서와 함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들이 여행을 계획할 때 차량 예약 가능 여부와 복귀시간부터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고 여유 있게 누림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정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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