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보라 의원이 1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7 세계청년대회 대비 광역 안전대책과 지방도 325호선 보행로 조성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최대 100만명에 이르는 국내외 순례객의 방문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길목인 경기도 광주 천진암 일대의 보행로 단절과 안전대책 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보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1)은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규모 순례 인파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대책 수립과 함께, 천진암 진입로인 지방도 325호선 보행 데크 우선 완공, 남한산성 일대의 체류형 관광 거점 육성을 촉구했다.
최보라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2027년 세계청년대회는 최대 100만명의 국내외 순례객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라며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과 한국 천주교 발상지인 광주 천진암은 전 세계 청년들이 가장 먼저 찾게 될 역사적 중심지”라고 짚었다.
그러나 현장의 보행 인프라는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최 의원은 “천진암으로 향하는 길목인 지방도 325호선 일부 구간은 인도가 끊겨 있어 지역 주민조차 대형 차량을 피해 위태롭게 갓길을 걷고 있다”며 “해당 도로 확장 공사마저 이번 제2회 추경에서 65억원이 삭감되어 공사가 크게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규모 인파가 몰려들 길에 보행로조차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이는 명백히 예견된 안전사고를 방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도 집행부의 안일한 대응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 의원은 “도 차원의 종합 안전관리 대책을 묻는 자료요구에 집행부는 ‘종교계가 준비 중이며 도 차원의 대책은 수립하지 않음’이라고 답했다”며 “연간 300만명이 찾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품고 있으면서도 제7차 경기권관광개발계획에 연계 인프라 확충 내용이 전혀 없는 등 광역 차원의 준비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최보라 의원은 “행정이 안전을 방기한 대가는 언제나 도민의 뼈아픈 희생으로 돌아왔다”며 “세계 청년들이 안전하게 경기도를 걷고, 이 길이 대회가 끝난 후에도 1,420만 도민의 휴식처이자 대표 체류형 관광 명소로 남을 수 있도록 도정의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맺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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