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157억원 늘어나
2028년 상반기 착공 목표
23일 고양시에 따르면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 연구진이 전날 덕양구 주교동 신청사 예정 부지를 찾아 사업 여건을 점검했다. 연구진은 현 청사의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부서 분산 실태 등도 확인했다.
신청사 문제는 올해 민선 9기 민경선 시장 취임 이후 다시 주교동 건립으로 방향을 틀었다. 시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하고 그린벨트 재해제 등 관련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사업 중단에 따른 부담은 커졌다. 2022년 2951억원이던 추정 사업비는 물가와 건축비 상승 등으로 4108억원이 됐다. 이자를 포함해 조성한 신청사 건립기금은 약 2294억원으로, 현재 추정 사업비보다 1814억원 부족하다.
신청사 건립은 민선 7기 이재준 전 시장 때인 2018년 시작돼 주교동 부지 선정과 국제설계공모, 그린벨트 해제, 기본설계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민선 8기 이동환 전 시장이 2023년 1월 주교동 신축을 중단하고 기부채납받은 백석동 업무빌딩으로 이전을 결정하면서 사업이 멈췄다. 이후 4년 안에 착공하지 못해 지난 5월 신청사 부지가 다시 그린벨트로 환원됐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신청사는 2023년 5월 착공해 지난해 10월 준공할 예정이었다. 시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나오면 경기도 투자심사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8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2026-09-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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