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완 중랑구의회 의장
최우선 과제는 ‘초선 역량 강화’구민 목소리 담는 스피커 되고파
“주민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현장에서 대안을 찾는 것이 의정 활동의 핵심입니다.”
박열완(56·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의회 의장은 2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구민과 함께 지역의 기분 좋은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랑구 면목동 ‘토박이’ 박 의장은 전반기 의회 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초선 의원들의 역량 강화’와 ‘상생의 의정’을 제시했다.
그는 “초선 의원들이 비본질적인 업무로 시행착오를 겪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각자가 가진 훌륭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주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며 “현재 정당을 초월해 구민의 복리 증진과 중랑 발전을 목표로 적극 소통하며 분위기를 모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선 9기 구의회는 전체 17명 의원 중 절반에 달하는 8명이 초선 의원으로 채워졌다.
또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견제와 협력의 조화를 다짐했다. 박 의장은 “구민의 행복을 위해 애쓰는 집행부의 진심을 잘 알고 있고 목적지도 같다”면서도 “다만 방향이 맞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하고 지적하는 것이 의회의 본분인 만큼 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짚어내며 ‘아름다운 동행’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3선인 박 의장의 장점은 ‘협력’이다. 그가 꼽는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중화중·면목고의 등하굣길 환경 개선 사업이다. 박 의장은 “수십 년간 방치된 사유지 담장과 흉물스러운 옹벽으로 인해 아이들이 위험과 불편을 겪어 왔다”며 “예산 확보는 물론 여러 실무 부서와 사유지 소유주를 설득하고 조율하는 데만 2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 나가 문제를 파악하고 집행부를 현장으로 이끈 덕에 진정한 변화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유규상 기자
2026-09-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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