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센터 유치 “연 1만 방문 기대”
인천시가 100만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유치했던 재외동포청이 4년 만에 ‘인천 시대’를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시는 동포청 대신 연간 최대 1만명의 동포가 찾는 문화센터를 유치하면 불이익을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손익계산서와 무관하게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질 분위기다.14일 시에 따르면 전날 정부는 재외동포청을 내년 상반기 세종 우선 이전 6개 중앙행정기관에 포함했다. 동포청은 2023년 6월 송도에서 개청한 지 4년 만에 인천을 떠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박찬대 인천시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인천 유치 협의가 막바지 단계”라고 알렸다. 동포청은 157명이 근무하지만 동포청이 신규 설립을 추진 중인 센터에는 해마다 3000~1만명의 동포가 찾아올 것이라며 인천이 불이익을 받거나 소외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차세대 동포에게 한국어와 역사·문화를 교육하고 동포 유물과 기록을 전시하는 시설로 인천 유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이런 자신감에도 불구하고 지역에선 동포청 이전 반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상주 행정기관과 교육·연수시설의 경제·사회적 효과를 단순히 인원만으로 비교해 손익을 따질 수 없다는 반발이다.
시는 동포청 유치 당시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했고 개청 이후 지원 조례와 웰컴센터를 마련하며 동포청과 협업해 왔다.
동포청 이전은 이런 협업 체계와 재외동포 거점도시 구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박 시장에게 이전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정부에 인천 잔류를 건의하라고 촉구했다.
강남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