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본부와 배심원 구성
35명 분임별숙의로 권고안 마련
이승로 “공약실효성 높일 밑거름”
서울 성북구가 지난 12일 3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6 성북구 민선 9기 공약평가 주민배심원 회의’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주민배심원단은 공약 실천 계획을 평가하고 분임별 토론을 통해 40여 개의 개선 권고안을 마련했다.
주민배심원 회의는 주민이 공약 실천 계획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참여형 제도다. 구는 공약 실천 계획의 수립·변경·평가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배심원단이 제시한 주요 권고안은 △8개 자치단체 협의체 구성 후 강북횡단선 조속한 원안 재추진 △함께 걷는 통학길 워킹스쿨버스 확대 추진과 안전한 운영을 위한 지침 마련 △골목형상점가 활성화와 노년층 상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 개선 △브랜딩과 역량 강화에 무게를 둔 성북동길 로컬브랜드 육성 △테마별 코스 구성과 운영 횟수 확대 등 성북 문화관광벨트 및 문화 거점 조성 등이다.
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지역·성별·나이별 인구 비례를 고려해 주민 35명으로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했다. 배심원단은 지난달 14일 관련 교육을 받고 2차 회의에서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갖고 공약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3차 본회의에서는 분임별 숙의를 거쳐 권고안을 도출했다. 공약명 변경이 필요한 안건 1건에 대해서도 조정의 적정성을 심의하고 배심원 과반수로 승인했다. 한 주민은 “(구에서) 문제 현황을 지나치지 않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는 배심원단의 심의 결과와 권고안을 담당 부서에서 검토한 후 공약 사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다. 회의 결과는 실천 계획서와 함께 12월 구청 누리집에 공개한다.
송현주 기자
2026-10-1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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