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반기 의장 양보·오늘 선출
전국 227개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식물 의회’로 남아 있던 대전 대덕구의회가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김찬술 구청장이 구의회 정상화를 촉구하며 단식을 벌이다 병원으로 이송되고 지역사회의 질타가 이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이 야당에 전반기 의장직을 양보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구의원 4명은 29일 입장문에서 “모든 협상 조건을 철회하고 전반기 의장직을 국민의힘에 양보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한다”며 “예산을 심의하고 민생을 지켜야 하는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구의원들은 의장직 양보 의사를 밝히면서도 ‘재선 구의원 제외’ 등 조건을 제시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각 4석으로 동수인 대덕구의회에서는 7월부터 본회의를 통해 의장 선출을 시도했지만 공전을 거듭했다.
의회의 자리싸움에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이뤄지지 못해 청소년어울림센터 운영비, 재활용 위탁 사업비, 소상공인 지원금 등 민생 예산을 예비비에서 끌어다 써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바 있다. 더욱이 의회 파행 중에도 보수 인상에 나서 공분을 사기도 했다.
한편, 대덕구의회는 30일 오전 11시 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