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키워드는 ‘산단·축제·복지’
빛그린산단이 이끄는 미래 청사진자동차부품 기업 모이는 생산기지
반도체 소부장 ‘RE100 산단 ’조성체류형 관광으로 체류 인구 증가
축제 등 지역 소비 중심 전환 추진
최대 30만원 지원 ‘블루 워케이션’기본 사회가 출산·양육 정책 뒷받침
출산장려금, 산후 최대 1300만원
결혼축하금 등 단계별 맞춤 지원
| 이남오(왼쪽 두 번째) 함평군수 등 전남광주 함평군 관계자들이 지난 2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건설 현장을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 네 번째는 동행한 이상일 용인시장. 함평군 제공 |
함평군이 전남광주 통합을 계기로 서남권 성장거점 도약에 나섰다. 광주 인근의 빛그린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청년과 기업이 찾아오는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28일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의 대전환과 전남광주 서남권 성장 거점 도약에는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단 지정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인구 증가 등이 핵심이다.
현재 50만㎡의 부지에 금호타이어 함평공장 1단계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금호타이어가 이전하면서 빛그린국가산단이 자동차부품 혁신 기업들이 모여드는 생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함평 빛그린산단 산업용지 130만여㎡ 가운데 1단계인 28만㎡는 분양률이 97%를 보이고 있고 2단계인 102만㎡도 58%가 분양됐다. 앞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의 전환과 첨단화를 동시에 이룰 기반 마련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 산단’ 조성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빛그린산단의 배후도시 기능을 할 주거용지 13만 3800㎡ 가운데 95%가 분양을 완료했고 지원시설 용지 12만 5300㎡도 80%의 분양률을 보여 인구 유입과 배후도시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군은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한 RE100 국가산단 조성에도 나선다. 전남광주 반도체 메가프로젝트에 대응해 빛그린산단 주변 300만㎡를 RE100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산업 등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12월 RE100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용역에 들어간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함평 대전환 미래 경제 태스크포스(TF)’ 출범식을 열고 반도체 산업과 RE100 중심의 미래산업 육성 방안을 위한 구체적인 연구에도 들어갔다.
전문가들은 합리적 가격의 가용 산업 용지와 전력, 용수 공급은 물론 전남광주의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전문 인력 확보 여건 등을 함평의 RE100산단과 반도체산업 유치 강점으로 제시했다.
군은 또 신규 반도체 산업 유치 전략 모색을 위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벤치마킹에도 나서는 등 반도체클러스터 추진 과정과 소부장기업 유치 전략, 입지 선정 우선 조건, 전력 및 산업용수 확보 방안, 기반 시설 조성 및 행정 절차 단축 사례, 주민 수용성 확보, 정주 여건 조성 등을 집중 점검했다.
대부분 지방 도시와 마찬가지로 군 역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를 맞으면서 대응 방안으로 체류형 관광을 통한 체류 인구 증가를 꾀하고 있다.
먼저 ‘축제의 고장’ 함평의 장점을 살려 11월 8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비롯해 나비축제와 겨울빛 축제 등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차별화된 볼거리 등 체류형 콘텐츠와 지역 소비 중심으로 전환한다. 축제 기간 중 20인 이상의 단체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축제 입장료의 25%를 지원금으로 지급하는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11월까지 소정의 참가비를 내면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인근 캠핑장과 카라반, 호텔 등에서 일과 휴식을 하며 3박4일 기준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블루 워케이션 사업’도 추진한다.
국향대전과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은 아열대식물 등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는 식물전시관과 문화유물전시관, 황금박쥐전시관, 나비곤충생태관 등 다양한 전시관과 가상현실(VR)체험장 등 테마 관광자원으로 새 단장해 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전남광주 통합을 계기로 광주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인 돌머리해수욕장과 함평만 일원을 해양 치유와 웰니스 관광 시설을 갖춘 해양 관광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인구 증가의 기반이 될 함평의 신생아 출산율도 2022년부터 4년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2022년 0.88명에 이어 2023년 1.22명, 2024년 1.32명, 2025년 1.43명으로 상승세를 보인 데 이어 올해 7월까지 81명의 신생아가 등록돼 2026년 합계출산율은 1.63명이 예상되고 있다. 이 같은 합계출산율 증가 추세는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함평형 기본 사회 정책의 일환인 출산·양육 지원 정책과 청년·교육·돌봄이 뒷받침된 결과다.
먼저 출산과 함께 출산장려금(첫째 300만원·둘째 500만원·셋째 700만원·넷째 이상 1000만원)과 첫만남이용권(첫째 200만원·둘째 이상 300만원) 등 산후 1년간 최대 1300만원을 지원한다. 다자녀가정 이동 편의 지원금 300만원과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30만원 지원과 함께 인재양성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대학생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는 등 성장 단계에 맞춘 지원도 이어진다.
49세 이하 부부에게는 60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하고 60세 이상 군민은 무릎 인공관절과 안질환 수술비를 지원하는 한편 치매 검사 및 치료비 지원 등 고령층을 위한 복지사업도 추진해 생애 전주기 지원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함평 류지홍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