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3층 ‘숲세권’에 817가구
서울시 “서남권 모범단지 거듭”
2014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일대가 12년 만에 재개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흑석동 204-104번지 일대(흑석 10구역)를 최고 23층, 817가구의 숲세권 주거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통기획은 시가 재개발·재건축 초기부터 도시계획과 교통·건축 등을 함께 검토해 정비계획 수립과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주변 지역과 연결성을 높이기 위해 왕복 2차로인 흑석로를 3차로로 넓히기로 했다. 흑석로에서 동양중학교와 본동 공공재개발 사업지를 연결하는 폭 14m 도로도 신설한다. 보행공간은 최대 5m 폭으로 확보하고 나무를 심어 폭염에도 걷기 편한 그늘보행로를 조성한다. 최대 69m에 달하는 높낮이 차이를 고려해 계단식으로 부지를 조성하고, 야외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설치해 이동 편의를 높인다. 고구동산 능선과 가까운 곳에는 6~8층 건물을, 지형이 낮은 곳에는 최고 23층 건물을 배치한다.
김창규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급경사지와 규제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자연과 일상이 조화되는 서남권 모범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완료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