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개통 앞두고 시내버스 3개 노선 신설·5개 노선 조정… 한정된 교통자원 배분 적정성 지적
이 의원 “교통소외지역 버스 부족한데 한강버스 접근성부터 챙겨”… 시민 수요 중심의 버스정책 강조
교통실장 “요일별 수요·이용 목적지 정밀 분석… 실적 저조하면 노선 조정 검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지난 4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강버스 연계 시내버스 노선의 신설 및 조정에 따른 공공 교통자원 배분의 적정성을 지적하며, 한정된 버스 운행 자원이 특정 역점사업 지원에 우선 배분된 점에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한강버스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3개 노선을 새로 만들고 기존 5개 노선을 조정한 점을 거론하면서, 서울 시내에는 출퇴근 시간에 버스가 턱없이 부족한 지역이 많고 지하철역이 없어 버스에만 의존하는 교통소외지역도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한정된 차량과 재정 여건 속에서 한강버스 연계노선을 우선적으로 신설하고 조정한 판단 근거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한강버스를 대중교통망의 일환으로 보고 접근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노선 조정 과정에서 기존 이용자들의 우회 거리와 이동시간 증가를 최소화하고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접근하기 어려운 구간을 중심으로 연계노선을 배치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특히 6611번, 7716번, 8775번 등 한강버스 연계노선의 실제 이용 실적을 직접 언급하며 당초 예상했던 수요가 제대로 확보되고 있는지 확인을 거듭 요구했다. 이에 김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개통 초기에는 이용 수요가 다소 미진했으나 이후 한강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이용객이 완만하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해명하며 관련 실적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강버스의 이용 실적이 저조할 경우 연계 시내버스 노선의 운영성과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며 “한강버스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선을 신설했다면 실제 이용 수요와 운영 효율성을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연계노선이 한강버스 이용객뿐 아니라 한강공원 방문객의 이동 수요도 충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노선을 만들어 놓고 방치하는 행정은 지양해야 한다”라며 한강버스 연계노선의 요일별 이용 수요와 주요 목적지, 운영성과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수요가 부족한 노선은 합리적으로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여장권 교통실장은 “운영한 시간이 상당히 지나 계절적 변화도 어느 정도 겪은 만큼 요일별 수요와 이용자들의 목적지 등을 정밀하게 따져보겠다”라고 답변하고 “수요가 나오지 않아 사실상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시민 불편만 발생한다면 노선을 조정해야 한다”라며 운영성과 분석과 개선 필요성을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이광희 의원은 “한정된 버스 운행 자원과 공공재정은 시민의 교통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용돼야 한다”라며 “한강버스 연계노선의 실제 운영성과를 면밀히 점검하고,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의회에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류정임 리포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