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영수 경기도의원이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 포승지구의 생활편의시설 확충 및 기타용지 미분양 해소를 연계한 실행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질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한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은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 포승지구의 식당·기숙사 등 생활편의시설 부족 실태와 지원시설 등 기타용지 미분양 문제를 지적하고, 단순 검토를 넘어 노동환경 개선과 용지 분양 활성화를 연계한 실질적인 실행방안 수립을 촉구했다.
이날 한영수 의원은 “기업과 노동자들은 식당과 기숙사가 필요하다고 계속 요구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용지는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다”며 “노동자가 일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기업의 인력 확보와 투자 유치의 기본 조건”이라고 짚었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평택 포승지구 내 고용인원은 지난 2022년 33명에서 2024년 1,396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그러나 2026년 9월 말 기준 포승지구 전체 분양률이 80.1%를 기록한 것과 달리, 지원·공공시설 등 기타용지 분양률은 18.7%에 그쳤으며 미분양으로 남은 면적만 약 166,068㎡(16만 6,068제곱미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내 입주기업들은 이미 지난 2022년부터 구내식당 및 편의점 설치와 주거시설 확충을 건의해 왔으며, 이후에도 기숙사와 휴게공간 부족, 출퇴근 불편 등 정주·근로 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이 가운데 통근용 전세버스는 지난 2025년 11월 운행에 들어갔으나, 핵심 과제인 주거·식사·휴게 인프라는 여전히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어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4,800만원을 들인 종합조사와 별도의 기숙·생활편의시설 수요조사를 진행하고도 후속조치가 장기 검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어떤 시설이 얼마나 필요한지, 공급을 가로막는 요인이 무엇인지부터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한 의원은 지난 2025년 행정사무감사 당시 요구했던 미분양 해소 대책과 사후보고가 실제로 이행됐는지 여부도 따져 물었다. 아울러 생활인프라 관련 기업 건의사항의 처리 현황이 제출된 감사자료마다 ‘완료’와 ‘장기 검토 중’으로 상이하게 표기된 점을 지적하며, 실제 조치 내역과 정확한 진행 상태를 일원화해 정리할 것을 요구했다.
한 의원은 “용지 분양은 사업시행자, 노동복지는 다른 부서 소관이라는 설명만으로는 현장의 문제를 풀 수 없다”며 “경자청이 GH·평택도시공사·평택시·도 노동국을 잇는 협의 창구가 돼 생활시설 확충과 노동환경 개선을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영수 의원은 ▲생활시설 수요조사 결과 공개 및 필지별 미분양 원인 진단 ▲지원시설용지 공급방식 개선 검토 ▲경기도 노동국 사업 등과 연계한 노동환경 개선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노동환경 개선은 포승지구의 인력 확보와 추가 투자를 이끌 경쟁력”이라며 “검토 결과와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다음 회기 업무보고에서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승지구 내 생활여건 개선과 미분양 해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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