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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토피아 도봉지사가 지난해 7월부터 벌이고 있는 무료 세탁지원 봉사활동이 지역 저소득층에 따뜻한 도움을 주고 있다.

23일 끊임없이 모터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세탁기를 바라보던 강성만 지사장은 “내가 가장 잘하는 게 세탁이라 세탁기로 봉사를 하는 것일 뿐”이라면서 “2010년 사업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안정된 덕분에 봉사를 이어가게 됐다”고 겸손해했다.

복지관에서 저소득 가정을 돌며 이불, 코트, 점퍼 등을 수거해 강 지사장에게 전달하면 그는 포장까지 마친 뒤 돌려준다.

무료 세탁지원은 비수기인 겨울철(1·2월)과 여름철(7·8월)에 진행된다. 이번 겨울엔 지난 9일을 시작으로 23일, 다음 달 13일과 27일 예정돼 있다. 한 차례에 처리하는 물량은 이불만 해도 70여점, 무게 5000여㎏이나 된다.

도봉지사는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최근 도봉구와 업무협약도 맺었다. 거점기관인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도봉서원종합복지관,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세탁물을 수거해 온다. 덕분에 지난해 소외계층 130여 가구가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보송보송한 이불을 덮고 잘 수 있었다. 손수 세탁하기엔 공간이 비좁고 세탁기도 작아 힘들었는데 그런 걱정이 말끔히 사라진 것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관 주도로 주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살피기엔 한계를 겪는 게 현실”이라면서 “주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면 지역 자원 발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3-01-2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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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