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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오거리 이제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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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교통불편 개선사업… 내년까지 100곳 마무리

상습 정체를 빚던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오거리. 그런데 최근 낮시간대 외곽 방향 통행 시속은 3.3㎞ 늘어 40%가량 개선됐고 퇴근시간대 외곽 방향은 시속 4.2㎞, 44% 빨라졌다. 늘 정체를 빚던 이 곳을 상세히 분석한 결과 상왕십리역측 좌회전 대기차로가 짧아 좌회전 차량이 직진차로까지 차지해 버려 상왕십리역에서 왕십리역 오거리로 빠지는 오후 시간대 차량 정체가 극심해진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따라 직진 뒤 좌회전하는 식으로 기계적으로 적용하던 신호체계를 직진과 좌회전을 먼저 함께 주는 방식으로 고쳐 직진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성동구는 21일 주민통행에 불편을 주던 곳을 고쳐 나가는 ‘교통불편 100곳 사업’이 점차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행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서울시·서울시경·도로교통공단 등의 기존 자료를 분석하고 구 자체 조사와 민원 현황 등을 모두 참고해 개선할 곳 100곳을 선정해 고쳐 나가는 것이다. 2009년부터 전수조사에 착수해 보행자가 불편한 곳, 좌회전 통행금지 지점, 상습정체 지점, 교통사고 잦은 지점 등을 대상으로 정했다. 성동경찰서와 함께 매월 두 차례 합동 현장점검을 벌이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벌써 46곳에 대한 사업을 마쳤다. 성수2가 1동 뚝도시장 인근에 시장과 시장을 잇는 횡단보도를 설치, 시장을 오가는 보행자가 편히 다니도록 했다. 마장동 대한적십자사 앞 성동구청 방면은 좌회전이 안 되는 바람에 종로·중구 지역으로 가는 사람들이 멀리 우회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좌회전을 허용했다. 또 동부간선도로 우회길인 가람길 구간에 중앙선 침범과 과속으로 인한 사고 위험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에 따라 중앙선을 실선으로 변경하고 일부 구간을 시속 40㎞로 제한했다.

구는 올 연말까지 모두 57곳의 교통불편 개선사업을 완료한 뒤 경찰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모두 마무리짓기로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주민 불편을 앉아서 기다리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찾아서 고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구민들에게 편리한 교통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교통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2013-10-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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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