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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흔든 대구 치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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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닝보시서 대구 치맥 축제 나흘간 50만여명 몰려 대박

대구 치맥(치킨과 맥주)축제가 중국 상륙에 성공했다.



치맥 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닝보시 대극원 광장에서 열린 ‘치맥국제페스티벌’에 50만여명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와 닝보시의 후원을 받아 열렸다. 땅땅치킨, 별별치킨 등 대구 지역 치킨프랜차이즈와 소스 관련 업체 등 9개 업체가 참가했다. 행사 첫날인 8일에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7만명이 몰려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장을 가득 메웠다. 주말인 9, 10일에 38도를 넘는 폭염에도 30만여명이 다녀갔다. 축제 마지막 날에도 10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한국 치킨을 맛보기 위해 2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시작된 중국의 치맥 열기를 확인시켜 줬다. 특히 시식 행사 없이 치킨 한 마리 100위안(약 1만 6700원)에 판매됐음에도 당일 준비된 제품이 거의 동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중국 CCTV 등 현지 주요 언론들은 ‘한국의 치맥축제가 중국을 찾아왔다’고 보도하며 치맥의 탄생 배경과 함께 치맥의 도시 대구를 소개하기도 했다.

시는 치킨프랜차이즈와 치맥 축제 원조도시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치맥 관련 홍보와 대구 관광홍보물을 축제장 곳곳에 설치했다. 개최에 앞서 다양한 행정 지원을 하고 통관절차 간소화를 닝보시에 요청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으로 대구 치킨의 명성을 중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지역 치킨 산업 발전과 치맥페스티벌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8-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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