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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광역지자체 첫 지역 화폐 새해부터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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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광역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새해부터 지역 화폐인 ‘강원상품권’을 발행, 유통에 들어간다.

강원도는 28일 지역자금 역외 유출 방지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해 1월 1일부터 강원상품권(Gang Won)을 유통한다고 밝혔다.

당장 다음달 관련 조례 시행규칙 제정·공포와 함께 사용점을 모집에 들어간다. 올해 우선 30억원 규모를 발행해 내년 1월 1일부터 도와 관계기관·단체 포상금, 시상금, 물품구매 등 위주로 유통하는 등 제도 안착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어 같은 해 2월에는 250억원 규모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강원도 발주사업과 주력산업인 관광상품 패키지화, 모바일 쇼핑몰 등과 연계해 유통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원지역에서는 한국은행 추정 2014년 기준 3조 8000억원 규모의 지역 자금이 수도권 등으로 빠져나갔다. 이는 곧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방해하며 지역경제 침체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


상품권 발행은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등 3종이다. 도안은 강원도를 상징하는 잣(5000원권)과 철쭉(1만원권), 두루미(5만원권)를 넣어 지역통화의 특성과 이미지를 표현했다. 위·변조 방지를 위한 보안요건도 갖췄다. 은화, 선화 인쇄, 무색형광, 스마트씨 등 9개 보안요소를 사용해 상품권의 안정성을 높였다. 기술력과 공신력을 확보한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역 자금이 역외로 빠져나가지 않으면 강원지역에서 일어나는 생산과 소비만으로 지역경제를 충분히 살릴 수 있다”면서 “지역 내 자금순환을 늘려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상권 보호 등 강원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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