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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중 시위’에 李대통령 “저질 행위, 완전히 추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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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돈 쓰는 中 관광객, 환영해도 부족”
“위협하는 선동 철저 단속해야” 당부


이재명 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기념사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10.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에 대한 괴담이 유포되고 반중 시위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국격을 훼손하는 저질 행위”라며 강력한 단속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국익과 국가 이미지를 훼손하는 백해무익 자해행위를 완전히 추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출 때문에 국가적 위기를 맞이하는 때에 관광객이 1000만명 더 들어오면 엄청난 수출 효과를 낸다”며 “고마워하고 권장하고 환영해도 부족할 판에 혐오 발언을 하고 행패 부리면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지난달 30일 시작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에 대해 “내수 활성화와 경제 회복에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명동 등 지역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면서 “문제는 인종차별 또는 혐오 행위가 너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역지사지해서 일본에서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을 혐오하는 시위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느냐”면서 “일본과 일본 사회, 국민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졌다. 그때 우리가 느꼈던 그 느낌을 지금 온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가 느끼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관광객들이 한 번 들어오면 수백만원씩 쓰고 간다”면서 “어느 나라 국민들이 자기들을 이유 없이 비방하는 나라에 가서 관광을 하고 물건을 사고 싶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해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선동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고, 인종차별적 혐오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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