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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지훈련 오세요”… 지역경제 살리기 나선 지자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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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관광 비수기 열띤 유치전

경주 “최고 시설” 해남 “관광 결합”
제천 “인센티브” 양구 “342억 효과”
행정 지원·스포츠 인프라 확충 경쟁

경북 경주시 알천구장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 경기.
경주시 제공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동계 전지훈련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이달부터 2월까지 축구·야구·태권도 3개 종목 72개 팀, 1600여명 규모의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주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시설을 비롯해 합리적인 숙박 여건과 편리한 교통망, 비교적 온화한 겨울 날씨를 갖고 있어 동계 전지훈련지로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축구는 기상 여건과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스마트에어돔과 야외 알천구장·축구공원에서, 야구는 쾌적한 시설로 평가받는 경주 베이스볼파크에서 훈련한다. 태권도는 숙박·음식·관광 접근성이 뛰어난 불국체육센터를 중심으로 훈련을 진행한다.

전남 해남군도 펜싱·축구·야구 등 동계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에 더해 훈련단을 대상으로 훈련과 관광을 결합한 특화 프로그램인 ‘해남 스포투어’(Spo-tour)를 운영해 선수단 휴식과 관광 활성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공룡박물관, 땅끝마을 등 관광지를 방문해 지역 업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해남군은 이번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41억원 이상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전지훈련팀을 대상으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유치전을 벌인다. 체류 및 재방문 중심 전지훈련 환경을 만들고자 3박 4일 이상 체류할 경우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공공 체육시설 사용료를 면제하고, 지정병원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를 50% 감면하는 등 의료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 양구군의 경우 지난해 111개 전국 단위 체육대회와 113개 전지훈련 팀을 유치해 342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계 훈련 유치를 확대해 관광 비수기에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며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과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2026-01-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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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