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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장군 거리행차’ 관광콘텐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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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주말 선덕여왕 행차 재현
거제, 옥포대첩 승전 기념 행렬


경북 경주시 첨성대 일원에서 재현된 ‘신라 선덕여왕 행차’에서 선덕여왕이 보연(寶輦)에 올라 행렬을 이끌고 있다.
경주시 제공


지역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옛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거리 행차가 새로운 관광 문화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 첨성대 일원에서 신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의 행차를 재현한다고 8일 밝혔다. 행차는 매주 토·일요일 정오와 오후 2시에 각각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선덕여왕이 금제 왕관을 쓰고 왕이 타는 가마인 보연에 올라 행차한다. 행사에 사용되는 금관과 금제 허리띠, 환두대도는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유물을 바탕으로 복원했다. 행차가 끝난 뒤에는 첨성대를 배경으로 선덕여왕과 사진 촬영을 할 수 있고, 사전 신청을 통해 행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경남 거제에서는 12~14일 ‘옥포대첩 축제’를 열고 승리를 기념하는 승전 행차를 진행한다. 행렬에는 전통 복장을 갖춘 장군과 수군을 비롯해 거북선과 판옥선 행렬이 재현된다. 해군 군악대·의장대 공연과 대기놀이, 전통무예 시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마을 일원에서는 ‘제주성읍마을 정의현감 행차’가 이달 20일과 9월 19일 운영된다. 성읍마을은 세종 5년(1423년) 현청이 설치된 이후 조선 말기까지 정의현 도읍지로 기능한 공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현감 부임 행차를 재현하고 대대로 전승해 온 취타대 거리 행진 등 제주 고유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선덕여왕 행차는 경주만의 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천년고도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2026-06-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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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