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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8월 서울 WYD 참석 계기
전북·충남북·경기 남양주 촉각

내년 여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교황 레오 14세를 지역에 초청하려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1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과 충남북, 경기 남양주 등이 내년 8월 3~8일 서울 WYD 기간 교황 방문 유치와 글로벌 순례객 맞이 준비에 애쓰고 있다. 교황 방문은 지역 천주교 성지의 국제 인지도 제고와 종교·문화·관광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전북이 가장 먼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이원택 지사는 교황청 고위 관계자를 만나 전북 방문을 적극 건의했다. 전북은 완주 초남이성지 등 천주교 유산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한편, 해외 순례객을 위한 맞춤형 코스 개발과 지역민 홈스테이 연계도 준비 중이다.

충남은 교구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조례 정비 및 행·재정적 지원 체계를 구체화하고 해미국제성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국제 청년 행사를 치르기 위한 교통, 숙박,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박수현 지사가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일반 알현에 참여해 방문을 요청했다. 충남이 27개 천주교 성지를 보유한 ‘순교자의 땅’이라는 점과 ‘동양의 산티아고길’에 대한 구상도 전달했다.

충북도 신용한 지사가 직접 나섰다. 그는 지난달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교황께서 꼭 충북의 성지를 방문해 주시길 기도드린다”고 희망했다. 충북은 청주교구와 충주 음성 등 지역 내 유서 깊은 성지 및 영적 공간들이 있어 전국 각지로 분산되는 순례객들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기 남양주시는 최현덕 시장이 지난달 24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에게 조안면에 있는 ‘마재성지’를 교황의 공식 방문지로 포함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친서를 전달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2026-09-1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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