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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IC~의사당교차로 지하차도
3.5㎞ 지하구간 상부에 선형공원
2031년 개통… 이듬해 공원 완공




서울 양천구 신월IC에서 목동운동장에 이르는 3.5㎞ 구간의 국회대로 상부 구간이 기다란 선형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폐철도 부지를 선형 공원으로 조성한 ‘연트럴파크’(경의선 숲길)와 같은 기다란 선형 공원이 양천구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양천구 신월IC부터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교차로까지 총 7.6㎞ 구간에 4.1㎞의 지하 차도를 건설해 차량 통행을 지하로 분산하고, 3.5㎞ 구간 지하 차도 상부에 약 11만㎡ 규모의 선형 공원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광화문광장의 약 3배, 서울광장의 약 8배에 달하는 규모다. 공원에는 화곡고가 아래를 횡단할 수 있는 ‘선큰(sunken) 광장’(지면보다 낮게 조성한 개방형 광장)을 비롯해 대형 연못인 ‘그레이트 폰드’, 커뮤니티센터와 정원문화센터 등이 만들어진다.

시는 이 공원을 서서울호수공원에서 국회대로, 안양천, 한강으로 이어지는 녹지·수변 네트워크로 구축해 서남권의 녹지·문화 축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도심의 폐철로를 공원화한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이나 호주 시드니의 ‘더 굿즈라인’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녹지·문화 랜드마크로 키워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2031년 6월 지하 차도 개통, 이듬해 6월 상부 공원 완공이 목표다.

시는 이를 위해 31일 오전 7시부터 홍익병원사거리(양천구 목동 881) 하부 지하 차도 통행을 폐쇄하고, 지상 7차로 평면 교차로로 교통 체계를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상 4차로와 지하 2차로 등 총 6차로에서 지상 7차로로 변경해 공사에 따른 교통 체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교통 영향 분석 결과 국회대로의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3㎞ 낮아지고 통행 시간은 약 4~5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춘근 시 도시기반시설 본부장은 “공사 기간 중 교통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현장 관리를 강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재홍 기자
2026-10-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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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