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현 의원이 18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폐쇄 철회 및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의 폐쇄 결정을 두고, 경제적 효율성 논리에 매몰돼 의료취약계층의 생명 안전망을 후퇴시켜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경기도의회에서 강력히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이주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성1)은 1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앞서, 안성휴게소의원 존치를 염원하는 안성시민 600여명의 뜻이 담긴 ‘폐쇄 결정 철회 서명록’을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고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주현 의원은 “이 서명록에 담긴 600여명의 목소리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지역 사회의 절박한 여론을 전했다. 안성휴게소의원은 지난 6월 30일 전임 도정의 임기 마지막 날 재정 적자와 이용객 부족을 사유로 전격 폐쇄가 결정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새롭게 출범한 도정에서 과연 행정의 효율성이라는 잣대가 도민의 생명보다 앞설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본회의장 화면에는 안성휴게소의원 출입문에 붙어 있던 낡은 메모지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메모에는 급성 심혈관 질환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였던 한 시민이 응급처치를 받고 목숨을 건진 뒤 남긴 “고맙습니다. 선생님들, 살려 주셔서”라는 감사 인사가 적혀 있었다.
이 의원은 “이 짧은 한마디가 안성휴게소의원이 존재해야 할 이유를 분명히 보여준다”며 “공공의료는 이익을 남기는 장사가 아니다. 단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려낼 수 있다면 적자를 감수하고 지켜야 할 공공의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무조건적인 폐쇄 조치 대신 단계적인 운영 개선 방안을 선행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전광판 및 소식지를 활용한 대도민 홍보 강화 ▲실제 이용 수요를 반영한 진료 시간대 탄력 조정 ▲현장 상황에 맞춘 의료인력 재배치 ▲경기도와 안성시, 한국도로공사 간 합리적인 운영비 분담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이주현 의원은 “안성시민 600여명의 간절한 뜻을 받아 전임 도정의 일방적 결정을 멈춰 세우고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되어달라”고 거듭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양승현 리포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